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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 평균 연봉 3000만원 넘어.. 1000대 기업 초임 못미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4 17:55

수정 2014.10.28 04:00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 평균 연봉이 모두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는 평균연봉이 2980만원으로 3000만원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YG엔터테인먼트 직원 평균 연봉은 3200만원, SM엔터테인먼트는 3013만원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다소 높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연봉은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집계한 대졸 초임(2013년, 1000대 기업 기준) 평균 3352만원보다는 다소 낮다.

또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직원들 가운데 계약직 비중이 28%로 높았다. 특히 여성직원들의 경우 계약직 비중이 46%에 육박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계약직 비중이 7%에 불과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계약직원이 아예 없었다.

근속연수의 경우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도 평균 3.8년에 불과해 직업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회사 모두 남녀 직원 간 연봉 차이는 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남성직원의 평균연봉이 3100만원인 데 비해 여성직원은 2900만원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도 남성직원은 3700만원, 여성직원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남성직원이 3220만원, 여성직원은 2740만원으로 집계됐다.

등기이사 연봉은 SM엔터테인먼트가 제일 높았다.

SM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 연봉은 2억35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영민 대표이사는 지난해 13억1200만원의 연봉을 받아갔다.

YG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 연봉은 1억9600만원으로 조사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등기이사 연봉이 1억5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는 2687억원 매출에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3억원 매출에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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