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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절약 노하우, 화장실에서 물 적게 쓰는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2 19:47

수정 2014.06.02 17:05

6월, 무더운 초여름 날씨 탓에 샤워 횟수가 늘면서 욕실에서의 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욕실에서의 물 절약 노하우와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 절약 노하우, 화장실에서 물 적게 쓰는 방법은?



#샤워는 15분 이내로

샤워를 짧게 하면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하는 것보다 물을 적게 사용할 수 있지만, 샤워 시간이 길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물을 쓰게 된다. 특히 샤워 시간이 15분을 넘기게 되면 욕조에 채워지는 물보다 총 사용량이 늘어난다. 즉 평소 샤워 시간이 짧으면 샤워기를 이용하고, 목욕 시간이 길다면 욕조에 물을 받아서 씻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샤워 도중 비누칠을 하거나 물이 필요하지 않는 순간에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

#절수형 샤워 헤드 사용

샤워 헤드를 바꾸면 목욕 시 사용하는 물의 양을 대량으로 줄일 수 있다.
일반 샤워 헤드는 대부분 최대 유량이 1분당 12리터인 데 반해, 절수형 샤워 헤드를 사용하면 최대 유량이 절반 수준인 7리터 정도로 떨어진다. 이를 통해 5분간 대략 50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절수형 샤워 헤드를 사용하더라도 물줄기 압력은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일반 헤드를 사용할 때와 같은 수압을 느낄 수 있다.

#양치컵 사용하기

양치컵 사용도 물 절약에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 칫솔질 후 입을 헹궈내기 위해 물을 틀어 놓으면 컵을 사용할 때보다 물 사용량이 증가하게 된다. 30초 동안 물을 틀어 놓을 때 약 6리터의 물을 사용하게 되는 반면, 컵에 물을 받아 헹구면 0.6리터 정도만으로 양치질을 끝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욕실에 양치컵을 구비해 두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에 약 40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셈이 된다.

#변기에 벽돌, 물 채운 페트병 넣기

변기 관리도 중요하다. 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두면 절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때 벽돌이나 페트병이 다른 장치들의 작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조의 빈 틈에 넣어두는 것이 요령이다.

더불어 대변과 소변을 구분해서 물을 내릴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면 더욱 좋다.
대소변 구분형 절수 부속을 설치하면 소변 후 물을 내릴 때 불필요한 물 사용량이 줄어들게 돼 물절약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변기의 누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새는 물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이 흐르거나 새는 소리가 들리면 즉각 수리해야 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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