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에이티젠, 암환자 상태 확인 가능한 혈액검사 신의료기술 통과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8 14:16

수정 2014.06.18 14:16

혈액검사만으로 암환자의 상태 확인이 가능해졌다.

에이티젠은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인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신의료기술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세포면역 활성도 측정을 통해 환자의 상태 확인 및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지정됐다.

NK세포란 몸 속에 생긴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를 말한다.

모든 사람의 몸에서는 건강여부에 관계 없이 매일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가 수천개씩 발생하게 되는데 암이 발병되지 않는 이유는 NK세포가 매일 암세포를 파괴해주기 때문이다.

즉, NK세포의 활성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암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 검사는 기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검사하는 방법에 비해 검사비용이 저렴하고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에이티젠은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하는 'NK 뷰 키트(NK Vue Kit)'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세브란스병원, 청담엔케이클리닉 및 랩케어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이번 검사로 혈액검사로 쉽게 암 진단이 가능하게 됐고 일반인들도 암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이 키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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