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꺼풀 여성을 위한 가을 메이크업 제안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4:59

수정 2014.09.16 14:59

쌍꺼풀이 없는 밋밋한 눈두덩을 가진 여성이라면 눈 화장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홑꺼풀의 경우 잘못 메이크업 하면 자칫 부어 보이거나 답답한 눈매가 될 수 있기 때문.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메이크업을 포기했었다면 여기 주목해보자. 홑꺼풀 여성을 위한 간단한 데일리, 스페셜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데일리- 브라운 음영 메이크업

직장이나 회사에 갈 때 연출할 데일리 화장으로는 브라운, 카키 컬러 섀도를 활용한 은은한 음영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홑꺼풀 여성을 위한 가을 메이크업 제안



음영감 있는 눈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펄감이 없는 브라운 계열 섀도와 짙은 브라운 컬러 아이라이너 등을 준비한다. 옅은 브라운 컬러 섀도를 눈두덩 전체와 눈꼬리 뒤쪽으로 얇게 바른 후, 섀도보다 짙은 브라운 컬러를 활용해 아이라인을 두툼하게 그린다. 라인은 두께는 눈을 떴을 때 아이라인이 보일 정도로 두껍게 그려야 하며, 꼬리는 너무 길게 빼지 않도록 한다.
이어 섀도와 아이라이너의 경계를 손가락으로 문질러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다.

자연스러운 음영을 위해 언더에도 라이너를 약하게 그린다. 강약 조절이 힘들다면 아이라이너와 비슷한 색의 섀도를 얇은 브러시에 묻혀 가볍게 쓸어주면 깊이감 있는 홑꺼풀 눈매가 완성된다. 마스카라는 너무 진하지 않게 발라야 전체적인 발란스가 맞는다.

립 컬러는 의상에 따라 선택한다. 시크한 무드의 오피스 룩에는 누드톤 베이지나 핑크 컬러를 매트하게 풀 커버 해주고, 캐주얼 등 가벼운 차림에는 레드, 핑크 등 무난한 컬러를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연출한다.

#스페셜- 블랙 스모키 메이크업

특별한 날에는 블랙, 그레이, 카키 등의 컬러를 활용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크하면서도 화려한 매력을 뽐내보자.

홑꺼풀 여성을 위한 가을 메이크업 제안



스모키 메이크업 전 아이 프라이머를 활용해 눈두덩 및 눈가의 유분기를 잡아줘야 한다. 유분기가 남은 상태에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하면 화장 지속력이 떨어지고, 쉽게 번진다. 프라이머가 없다면 파우더를 퍼프에 묻혀 눈두덩에 가볍게 발라줘도 된다.

이어 베이지 컬러 섀도를 눈두덩에 얇게 칠한 뒤 펄이 가미된 그레이 컬러 섀도를 눈두덩 1/3 지점까지 칠한다. 이때 그레이 섀도를 고르게 분산시키지 않으면 멍든 것 같은 화장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이라인은 블랙 컬러 펜슬 아이라이너를 활용해 눈매를 확실하게 표현해 준다. 눈 앞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진하게 그린 뒤 굳기 전에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 그래이 섀도와 블랜딩 될 수 있도록 한다. 눈의 가로 폭이 짧아 답답해 보이는 인상이라면 아이라인의 꼬리를 길게 그려 확장 효과를 준다.

언더에도 라인을 그린다. 데일리 메이크업과 마찬가지로 라이너나 섀도를 사용해 쓸어주듯이 가볍게 그리도록 한다. 앞쪽부터 라인을 그려도 되나 언더라인은 특히 잘 번지는 부위기 때문에 끝쪽에만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 대신 언더라인 앞머리에는 펄이 가미된 화이트 또는 골드 컬러 스틱 아이섀도우를 짧게 그려 눈물이 맺힌 듯한 촉촉한 눈매를 만든다.
속눈썹은 마스카라를 여러번 바르거나 인조속눈썹을 부분적으로 붙여 길고 풍성하게 연출해야 전체적으로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립스틱의 컬러는 제한이 없으나 누드톤 계열이나 짙은 레드, 버건디 컬러를 활용해 풀커버로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tip. 카키, 브라운 컬러 섀도를 사용하거나 버건디나 퍼플 컬러 아이라이너를 활용해도 가을 감성이 묻어나는 홑꺼풀 스모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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