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남대·대구은행 산학협력 강화, 금융전문가 키워…정규강좌 개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8 01:10

수정 2014.09.18 01:10

영남대와 대구은행이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금융실무 캡스톤 디자인 강좌'를 개설, 눈길을 끈다.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및 DGB금융그룹 회장이 경북 경산시 대동 상경대학 신관 351호에서 '금융실무 캡스톤 디자인 강좌' 신청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영남대와 대구은행이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금융실무 캡스톤 디자인 강좌'를 개설, 눈길을 끈다.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및 DGB금융그룹 회장이 경북 경산시 대동 상경대학 신관 351호에서 '금융실무 캡스톤 디자인 강좌' 신청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지역 대학과 금융기관이 산학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금융전문가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영남대는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선도 금융기관인 대구은행과 함께 '금융실무 캡스톤 디자인' 강좌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남대 LINC사업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경영학부와 대구은행이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2014학년도 2학기 정규강좌로 편성됐다.

특히 이번 강좌는 지난 6월 영남대 석좌교수로 부임한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및 DGB금융그룹 회장이 주관하고 대구은행의 주요부문 부서장급 실무자가 직접 강의에 참여, 더욱 의의가 크다.

지난 12일 상경대학 신관 351호에서 강좌 소개로 첫 문을 연 하 석좌교수는 "현직에 있는 금융전문가들의 생생한 실무경험과 다양한 사례, 이론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수업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강의와 함께 팀별로 이뤄지는 금융실무 프로젝트를 병행함으로써 짧은 시간이지만 금융실무를 직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좌 소개에 이어 '은행 비가격경쟁력 요소와 경쟁우위 확보방안'에 대해 이제태 대구은행 감성마케팅실 부실장의 강연으로 첫 수업이 시작됐다.

이 강좌는 앞으로 '금융기관 비대면채널 활성화에 따른 효과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마케팅 전략'(유철헌 스마트채널부 계장), '저성장 저금리, 경영 패러다임 변화와 성장전략'(이창우 경영전략부 팀장), '기업 사회적책임(CSR) 이해와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기여 방안'(김희락 DGB경제연구소 팀장), '금융상품 개발기법 및 고객별 맞춤상품'(김정동 상품개발실 부실장)에 대해 대구은행 각 부문 실무자들의 강연이 5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이번 강좌를 수강하는 30명의 학생들은 수업과 함께 6명씩 5개팀을 구성, 1학기 동안 조별 활동을 통해 각 팀별로 주어진 과제를 분석·연구하는 활동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은행 실무자들과 경영학부 교수의 지도아래 다양한 과제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박종무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강좌 개설로 재학생들의 금융실무 역량 향상과 함께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5학년도 경영대학 독립과 함께 LINC사업단 및 시중 금융기관 등과 연계한 실무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경영학부는 2015학년도부터 상경대학에서 분리·독립, 경영대학으로 출범, 경영학과와 회계세무학과로 재편된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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