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평균 경조사비 월평균 '16만원'.. 한 달에 2건 참여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8 07:04

수정 2014.09.18 07:20

출처 : ETC
출처 : ETC


직장인들의 월평균 경조사비가 1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경조사비 부담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2.1건의 경조사에 참여하며, 16여만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에게 한 달 평균 몇 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는지와 경조사비 지출비용에 대해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경조사 참석 횟수는 40대 이상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고, 경조사 관련 지출 비용은 30대 직장인에게서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의 연령별로 경조사 참석 횟수를 살펴보면 △20대 1.8건 △30대 2.1건 △40대 이상 2.3건으로 집계됐다.

가족을 제외한 회사동료 및 지인들의 경조사에 참여해 지출하는 비용(1건 기준)은 전체 평균 7만6280원으로 집계됐고,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7만1977원(한 달 평균 12만9559원) △30대 7만9647원(한 달 평균 16만7258원) △40대 이상 7만2263원(한 달 평균 16만6205원) 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경조사는 무엇일까?

그 결과, ‘결혼식’ 참석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응답률 6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장례식(48.7%) △돌잔치(33.9%) △환갑/회갑 잔치(13.9%)를 가고 싶진 않지만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경조사로 선택했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여자 62.9%가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22.7%는 ‘상당히 부담된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번 설문에서 한 명도 없었고,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0.5%에 그쳤다.


특히, 지출하는 경조사비에 대해서는 △언젠가 나도 받으려면 내야 한다(40.5%)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내고 싶진 않지만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30.9%) △당연히 기쁜 또는 슬픈(장례식) 마음으로 낸다(28.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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