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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2억5000만원 세단 'V8' 한국 상륙..."서울 전시장 세계 판매 1위 "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9 07:47

수정 2014.09.19 07:47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18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에서 고급 세단 플라잉스퍼 V8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4도어 세단이다. 벤틀리 4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507마력 (500 bhp/373 kW)의 최고출력과 67.3 ㎏.m (660 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5㎞/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5.2초다. 뛰어난 효율성을 갖춘 V8 엔진은 한번 주유로 840㎞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10.5㎞/L에 이른다.

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해 다양한 노면과 날씨 상황에도 안정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컴퓨터 제어 방식의 독립형 에어 서스팬션이 충격 흡수 및 완화 성능을 극대화한다.
벤틀리의 날개 배지는 V8엔진임을 표시하기 위해 기존의 다른 V8 모델과 마찬가지로 레드 에나멜의 B로고를 중앙에 놓았다.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작된다.
다이아몬드 퀼팅, 널링된 기어 레버, 알로이 페달 장착, 가죽천장, 벤틀리 날개가 수놓아진 헤드레스트 등을 추가할 수있다.

팀 맥킨레이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전시장은 세계 단일 전시장 기준으로 지난 8월까지 가장 많은 플라잉스퍼 세단을 판매했다"면서 "한국은 대량 생산 방식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 아닌 진정한 나만의 세단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2억5000만원부터이며 선택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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