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3분 내 출동 실패 서울 경찰서 19곳…강남서 4분대로 꼴찌"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9 11:19

수정 2014.09.19 11:19

서울시내 경찰서 가운데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까지 평균 3분 이상 소요 되는 경찰서가 전체 31곳 가운데 19곳에 달했다. 특히 강남경찰서는 평균 4분 11초가 소요돼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 유일하게 4분을 넘겼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9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 112신고 접수 후 사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평균 3분내인 경찰서는 12곳이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12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2분 5초로 가장 빨랐다. 금천서 2분 12초, 혜화서 2분 21초, 종로서 2분 34초, 관악서 2분 48초 순이었다. 뒤이어 도봉서(2분 51초), 방배서(2분 52초), 구로서(2분 53초), 중랑서(2분 53초), 성동서(2분 54초), 남대문서(2분 57초), 송파서(2분 59초)가 현장 검거를 높이는 이른바 '3분 골든타임'을 사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9개 경찰서는 112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3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강남경찰서는 평균 4분 11초가 소요됐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경찰 출동 골든타임 3분은 범인을 현장 검거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시간"이라며 "신속한 현장 출동과 정확한 초동조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경찰에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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