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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LPG 사고, 전체 가스 사고의 71%"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9 11:22

수정 2014.09.19 11:22

LPG(액화 석유 가스) 사고가 전체 가스 사고의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2014년 7월말까지 발생한 가스 안전사고 가운데 LPG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가스사고 920건 가운데 LPG 사고는 657건(71.4%), 도시가스 170건(18.5%), 고압가스 93건(10.1%) 등으로 집계됐다. 가스사고로 인한 인적피해는 사망 113명, 부상 1235명 등 총 13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LPG 사고의 경우 △취급 부주의 312건(47.5%) △이동식 부탄캔 133건(20.2%) △막음조치 미비 82건(12.5%) △고의사고 79건(12%) △기타 51건(7.8%) 순이었다.

도시가스 사고의 경우는 △고의사고 35건(20.6%) △취급 부주의 15건(8.8%) △막음조치 미비 2건(1.2%) △기타 118건(18%) 순으로 LPG 사고와 차이를 보였다.


특히 LPG 사고 발생이 월등히 높은 원인은 사용자가 가스시설·용품·기기 등을 취급할 때의 조작 미숙, 가스 공급 또는 시공 시 작업 규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취급부주의 사고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지나치게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거나 잔여 가스를 모두 사용하려고 부탄캔 온도를 높이다가 폭발하는 사고도 전체 657건 중 20%(13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LPG는 도시가스에 비해 안전 점검 및 관리가 취약한 만큼 현행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조작 미숙, 안전 규칙 미준수와 같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가스 안전 사고로 인한 인적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자와 취급자 모두 가스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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