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마크로젠, 서울대-파스퇴르硏과 우루과이 게놈 프로젝트 공동 연구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9 11:32

수정 2014.09.19 11:32

마크로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와 우루과이 파스퇴르 연구소와 함께 우루과이 게놈 프로젝트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마크로젠 김형태 대표이사와 우루과이 파스퇴르 연구소 루이스 바베이토 소장, 서울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서정선 소장(왼쪽부터)이 19일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와 우루과이 파스퇴르 연구소와 함께 우루과이 게놈 프로젝트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마크로젠 김형태 대표이사와 우루과이 파스퇴르 연구소 루이스 바베이토 소장, 서울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서정선 소장(왼쪽부터)이 19일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우루과이인의 유전자 분석에 나선다.

19일 마크로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 우루과이 파스퇴르 연구소와 함께 함께 우루과이 게놈 프로젝트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아메리카 최초의 게놈 프로젝트인 우루게놈 프로젝트는 우루과이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유전적 기조를 밝히고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우루과이의 미래 유전체학 성장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우루게놈 프로젝트는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는 'HiSeq X Ten' 시퀀싱 시스템을 통해 80명의 게놈을 시퀀싱 할 예정이다. HiSeq X Ten은 연간 1만8000개 이상의 게놈을 시퀀싱 할 수 있으며, 분석 비용 1000달러 이하로 인간 전장 서열 분석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플랫폼으로 마크로젠은 지난 2014년 1월 상업기관으로는 최초로 일루미나의 최신 시퀀싱 플랫폼을 도입했다.

우루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동안 우루과이 80명의 게놈을 분석해 우루과이 인구에 대한 게놈분석은 물론 의학적 정보를 담고 있는 게놈 역시 분석될 예정이다. 또한 마크로젠과 서울대학교 유전체의학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우루과이의 연구자들에게 생물정보학 관련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우루과이의 미래 맞춤의학을 위한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게놈 정보를 통해 우루과이 인구의 유전적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이해하는데 사용된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우루게놈 프로젝트는 우루과이인의 게놈을 연구하는 과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 및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루과이 연구자들이 미래 우루과이 게놈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가치 있는 게놈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파스퇴르 연구소 루이스 바베이토 소장은 "우루게놈 프로젝트는 게놈연구와 진단을 위한 국가적인 생물정보학 능력을 배양하고 우루과이에서 새로운 생명공학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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