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성은 아시안게임 첫날인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기록해 9.69점을 받은 마카오의 자루이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자루이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에서도 2.71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중화권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한국 우슈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양승찬이 태극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노 골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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