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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캐나다 동포간담회서 프랑스어 스승 신부 만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1 07:45

수정 2014.09.21 07:45

【오타와(캐나다)=정인홍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첫 국빈방문지인 캐나다 오타와에 안착,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동포 간담회에는 정영섭 동부지역 한국학교 협회장, 세병길 민주평통 벤쿠버 협의회장, 이영해 캐·한협회 회장,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등 약 210명의 동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공아영 신부도 특별히 초청됐는데 공 신부는 1954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56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한국으로 와서 25년간 선교활동을 수행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사역하는 동안 박 대통령에게 프랑스어를 지도한 적이 있으며 당시 '남다른 학구열을 갖고 프랑스어를 배우셨다'고 회상한 바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존경받는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해온 캐나다 한인사회의 높아지는 위상을 평가하고 동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1963년 수교 이래 최초로 같은 해 정상간 상호방문, 15년만의 양자 국빈방문 등 이번 방문의 의미와 반세기를 넘는 기간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한·캐나다 양국관계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정책과 함께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과 각종 서비스 개선, 차세대 육성과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haenen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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