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원순 시장, 美 4개 도시서 세일즈 외교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1 13:08

수정 2014.09.21 17:03

박원순 시장, 美 4개 도시서 세일즈 외교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7박10일 일정으로 21일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기간 유엔 기후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뉴욕 등 미국의 4개 주요 도시에서 세계속의 도시 서울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번 미국 방문은 박 시장이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회장 자격으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초청되면서 이뤄졌다. ICLEI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들의 네트워크로 현재 87개국 1000여개 자치단체와 자치단체 연합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장 협약'을 발표하고 월드뱅크 등 주요 기관 참석자들과 '서울의 날' 행사를 열어 서울의 발전 과정도 소개한다.
자신을 초청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만난다.

박 시장은 이번에 미국 주요 대도시들과 업무협약을 하고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면서 2기 시정의 핵심 목표로 내세운 '서울형 창조경제'의 실현 방안을 구체화한다. 또 워싱턴DC와는 도심재생, 샌프란시스코와는 문화관광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해당 도시는 물론 월드뱅크, 코리아소사이어티, 세계자원연구소, 도시연구소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주요 기관 관계자와도 만나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는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확인하고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CO)와는 전자정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는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서울의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뉴욕에서는 금융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 조성 계획을 직접 소개하며 투자 및 입주기업 유치에 나선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투자.관광지로 매력을 가진 서울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 주요 도시 정부 및 기관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