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돼지고기 값 내리고, 소고기 값 오르고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1 16:17

수정 2014.09.21 16:17

한우 가격이 최근 최고점을 찍은 가운데 한때 '금겹살'로 불리며 소고기 값을 넘보던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21일 롯데마트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우 고기 1kg의 평균 도매가는 1만5706원을 기록해 평가원이 통계자료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송아지 생산이 줄어든데다 한우 농가가 송아지 사육을 꺼리고 있기 때문문이다. 실제로 올 9월 국내 한우 사육 규모는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285만마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26일 1kg 평균 도매가격이 5407원까지 치솟았던 돼지고기는 추석 이후 이달 17일에는 4903원으로 3주만에 9.3%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나들이객이 감소하면소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돼지고기 출하는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월 말~10월 초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돼지고기 소비는 줄고 출하는 가장 많은 시기여서 10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현재보다 25% 가량 더 떨어져 1kg당 3600~3800원 선이 될 전망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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