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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계열사, 자궁근종 치료기 `알피우스 900` 공개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2 09:58

수정 2014.09.22 09:58

일진 계열사, 자궁근종 치료기 `알피우스 900` 공개

일진그룹의 초음파 의료기기 계열사인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기 '알피우스 900'(사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알피우스 900은 오는 26~27일 이틀간 열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외부에 첫 공개된다. 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종양 부위에 집중적으로 쏘아 종양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돋보기로 태양광선을 모아 높은 열로 표면을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3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자궁적출술이나 자궁근종 절제술 등의 치료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해 환자들의 부담감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HIFU를 이용한 시술은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체내에 집속해 근종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없고, 1시간 이내로 치료 시간이 짧아 입원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부담을 덜수 있다.


알피우스 900은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에서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국내 인증을 앞두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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