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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딸아이 떠나니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30 14:02

수정 2014.09.30 14:02

정호근

정호근이 딸을 떠나보낸 후 심경을 털어놨다.

30일 KBS2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최선자와 정호근, 개그우먼 김현영이 출연해 사별 극복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정호근은 네 살 된 딸을 폐동맥 고혈압으로 잃은 바 있다.

이날 정호근은 "딸아이가 아프기 시작하니까 좋다고 하는 것 다 찾아보고 좋다는 산을 다 찾아가봤다. 할 수 있는 한 다 해보자는 심정으로 기도도 들이고 제사도 지내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렇게 노력을 해도 딸아이가 떠나고 나니까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면서 "제사를 지내준 사람들도 다 사기꾼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호근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명은 재천이다.

(딸아이의 죽음을)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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