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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패션·IT 결합 '똑똑한' 남성 정장 공개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30 14:37

수정 2014.09.30 18:02

제일모직 로가디스 브랜드 모델인 배우 현빈이 9월 3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수트 2.0 발표회장에서 스마트 수트 2.0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브랜드 모델인 배우 현빈이 9월 3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수트 2.0 발표회장에서 스마트 수트 2.0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9월 30일 스마트 기능을 지난 봄 시즌보다 한 단계 높인 스마트 수트 2.0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스마트 수트 2.0은 삼성전자, KT와 손잡고 정보기술(IT)과 패션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 최훈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웨어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기능을 무장한 '스마트 수트 2.0'을 통해 대한민국 남성들이 슈트 입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 36년간의 자부심과 브랜드 철학을 '스마트 수트 2.0'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출시된 스마트 수트 2.0은 업계 최초로 무선통신 모듈인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 안에 넣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SMS)와 e메일 등을 이용해 명함을 전송할 수 있으며 회의 참석 등 에티켓이 필요할 때 무음과 전화수신 차단이 한번에 변경되는 에티켓 모드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SERI Pro 무료 영상 강의, 스타일링 팁과 신제품 카탈로그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삼성 뮤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수트 2.0은 지난 시즌 대비 물량도 3배가량 대폭 늘렸다.

로가디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반응이 갈수록 좋아져, 물량은 3배 늘렸지만 9월 한 달간 판매는 6배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기능성도 강화됐다. 기존에 위사 방향(좌우)으로만 스트레치 됐던 것을 위·경사 사방(2 way Strech)으로 늘어나는 라이크라·내추럴 스트레치 등의 소재를 활용해 남성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어깨의 압박감을 최소화 했다.


또 특수 가공한 발열 안감을 상의 안쪽 전체에 적용해 일반 슈트를 입었을 때보다 2~3도 정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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