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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이색마케팅으로 고객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1 14:47

수정 2014.10.01 17:47

JW중외제약은 1일 서울 필동의 한 인쇄소에서 홍보도우미들과 함께 막 인쇄돼 나온 2015년 달력을 선보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3단 형태의 벽걸이용 달력 5만5000부를 제작해 각 병·의원과 약국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박범준 기자
JW중외제약은 1일 서울 필동의 한 인쇄소에서 홍보도우미들과 함께 막 인쇄돼 나온 2015년 달력을 선보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3단 형태의 벽걸이용 달력 5만5000부를 제작해 각 병·의원과 약국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박범준 기자

제약업계가 장기적인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다.

1일 JW중외제약은 2015년도 달력 제작을 완료하고 병원, 약국 등 거래처에 배포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매년 경제계에서 가장 빨리 달력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달력은 '생명존중'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특히 이 달력은 2014년 10월부터 표시돼 있기 때문에 달력을 받은 고객들이 즉시 벽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다. 3단 형태의 벽걸이용으로 제작된 새해 달력은 총 5만5천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이 달력 제작을 서두르는 이유는 선점 및 광고 효과 때문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에 부착된 달력은 1년 내내 고객 및 환자들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회사와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동국제약은 수능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스콜라비타'를 출시하고, 10월 한 달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광동제약도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비타500과 함께 수지가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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