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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나무가 원료...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1 23:31

수정 2014.10.01 23:31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나무가 원료...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개발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국내 연구진이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로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해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 플렉시블 종이 리튬이온전지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나노 종이는 종이의 원료인 셀룰로오스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유연한 종이로, 분리막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과 양극을 나누는 얇은 막이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분리막을 나노종이 분리막으로 대체해 전극 간 계면이 매우 안정적이다. 외부압력에 의해 형태가 변형돼도 전지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종이 베터리는 고부가가치 전기화학 소재로 활용돼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밴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쓰일 수 있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대단한 과학이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신기하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얼른 써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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