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노사임협 최종타결, 오늘 조인식 예정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2 08:58

수정 2014.10.02 08:58

현대자동차 노사간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지난 1일 전체 조합원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 찬반투표 결과, 찬성 2만2499표(51.53%)를 얻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노사은 2일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협 타결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노사 합의안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00%+500만원, 목표달성금 150%(50% 정액방식 지급),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조건을 담고 있다.

통상임금은 향후 '임금 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라는 별도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내년 3월 31일까지 통상임금과 관련한 시행지침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8+9 근무형태에서 잔업을 �애는 8+8 형태로 2016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해고자 2명 복직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손해배상 소송 및 가압류 철회 요구와 관련해서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노사마찰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4개월간 임협을 진행하면서 모두 6차례 2~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거나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해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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