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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숙원사업 '첫단추'.. "10월 중 월드몰 오픈"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2 21:40

수정 2014.10.02 21:40

신격호 회장 숙원사업 '첫단추'.. "10월 중 월드몰 오픈"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평생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가 서울시의 조건부 사용 승인과 함께 이달 중 개장한다. 아들인 신동빈 회장까지 수차례 공사현장에 오르는 등 제2롯데월드 개장은 부자(父子)의 공통된 염원사업이다.

신 총괄회장은 92세 생일을 앞둔 시점에서 개장된다는 점 때문에 평생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는 셈이 됐다. 신 총괄회장은 1922년생으로 음력 10월 4일(양력 11월 22일)에 생일을 맞는다. 공사현장을 진두지휘한 아들인 신 회장으로선 아버지에게 일생에 가장 큰 효도선물을 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2일 서울시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적극 수용과 함께 이르면 향후 2~3주 내로 임시개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완전 개장하려면 11월을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측은 철야작업을 해서라도 조기 개장을 완료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동안 롯데월드몰에 입점 계약을 해놓고도 장사를 하지 못한 세입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은 점포별로 물품 및 자재를 입고하고,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빨리 준비해 10월 중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축 안전, 교통, 석촌호수 주변 문제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임시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시민의 안심을 위해 서울시의 입장을 적극 수용해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는 특히 2016년 말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남아있는 공정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철저하고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대책과 석촌호수 주변환경 등에 대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공사가 최종 완공될 때까지 최우선 과제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또 롯데는 송파 지역 발전은 물론 국민들의 편의생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롯데월드몰이 쇼핑, 관광,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체험과 여가생활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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