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리듬체조 김윤희, 은메달 획득하고 눈물의 인터뷰 “동생들에게 미안하다”

입력 2014.10.02 12:09수정 2014.10.02 12:09
리듬체조 김윤희, 은메달 획득하고 눈물의 인터뷰 “동생들에게 미안하다”

리듬체조 김윤희

리듬체조 김윤희가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의 인터뷰를 해 화제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비롯해 김윤희, 이다해, 이나경은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팀 경기에서 164.046점을 받아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은메달로, 한국은 1997 방콕대회와 2002 부산대회에서 2회 연속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입상하지 못했다.

손연재의 월등한 기량이 메달 획득에 큰 영향을 했지만 맏언니 김윤희의 무서운 뒷심이 무시할 수 없다는 평이다.

김윤희는 4년 전인 2010 광저우대회 리듬체조 단체전에서 일본에 0.6점차로 뒤지며 동메달을 놓쳐 손연재와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날 김윤희는 발목 부상의 통증을 참고 출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맏언니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윤희는 "일단 맏언니로서 볼과 후프에서 실수를 해 조금 미안하다. 같이 고생해준 동생들에게 고맙다"며 "나 때문에 조금 피해를 본 것 같아서 그게 가장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듬체조 김윤희 은메달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듬체조 김윤희 은메달 소감, 감동적이에요", "리듬체조 김윤희 은메달, 울지마세요 수고했어요", "리듬체조 김윤희 은메달, 계속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