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품은 금융, 상품 개발·마케팅 활용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27.9%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약 9억달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도 빅테이터를 활용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5일 한국금융연구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로그보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 보안성을 높였다. 각각의 보안시스템에 기록된 로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낸 것이다.

우리은행은 별도의 부서 신설보다는 정보기술(IT)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업무 준비에 나섰다. 현재 은행 내부조직에 적용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개념검증(POC) 작업 중이며, 관련 업무를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정의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도와 고객의 데이터를 결합해 지도 위에서 고객의 거래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빅데이터를 마케팅 분야에 처음 접목한데 이어, 빅데이터 업무를 전담할 시장분석팀을 신설하고 새로운 빅데이터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 KDB금융그룹은 계열사의 단위 업무시스템을 금융그룹 전체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고객마케팅 및 신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상품개발 체계인 '코드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한카드는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카드 개발에 나서 '신한RPM플래티늄샵카드' '포인트플러스 서비스' '큐브카드' '신한스마트월렛' 등을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통해 회원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링크(LINK)'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카드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마이메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도 실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사기범죄 적발 및 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솔루션(FDS)을 도입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