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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유통선진화포럼] 참석자 인터뷰/유통산업의 미래 더욱 기대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6 17:10

수정 2014.10.16 17:10

이재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무
이재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무

"아직 늦지 않았어요. 10년 뒤에도 살아남는 유통업체가 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재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제7회 유통선진화 포럼'에 참석한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유통업계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은 회계법인 임원인 이재훈 전무는 "유통업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 관련 컨설팅을 총괄하고 있어 파이낸셜뉴스에서 개최하는 유통선진화 포럼은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급변하는 환경 안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가 현재 유통업체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7회 유통선진화 포럼에서 논의된 정부의 정책방향과 학계의 분석 등이 유통업체가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제조업과 유통업 등 업종간 영역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유통채널 간의 구분도 사라지고 있다"며 유통산업 환경의 변화를 이끄는 주요인으로 경제 상황과 인구통계학적 변화, 경제성장률의 둔화, 디지털이나 모바일 기술의 발전 등을 꼽았다.

이 전무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관이 설명한 정부의 유통산업 활성화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과 규제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기업들은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참고해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영역파괴에 대한 우리 유통업체의 대응'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옴니채널 추진을 준비하는 롯데그룹의 전략, 제조업체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신세계그룹의 의지 등을 지목하며 "가장 앞서가는 두 유통업체가 환경 변화에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기업들과 비교해 다소 늦었지만 국내 유통기업 역시 소비자의 경험을 차별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두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만큼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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