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우조선해양, 3분기만 넘기면 반등 보인다-한화證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0 08:45

수정 2014.10.20 08:45

한화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3·4분기 어닝쇼크 우려가 해소되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하향)을 제시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대우조선해양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과 918억원 수준"이라며 "컨센서스가 매출액 3조9000억원, 영업이익 1063억원임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9월까지의 누적 수주는 상선 21억달러, 시추설비 13억달러, 생산설비 16억달러 등 총 50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145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소형 해양플랜트 및 육상플랜트 모듈 등에서의 추가수주가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연초 계획의 달성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올해 수주가 다소 부진하지만 2011년 이후 3년 연속 13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함에 따라 9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463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면서 "이는 빅3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여서 수주전략에 있어서도 저가수주를 지양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사들이 파업과 합병 등 개별악재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특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악재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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