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대우조선해양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과 918억원 수준"이라며 "컨센서스가 매출액 3조9000억원, 영업이익 1063억원임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9월까지의 누적 수주는 상선 21억달러, 시추설비 13억달러, 생산설비 16억달러 등 총 50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145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소형 해양플랜트 및 육상플랜트 모듈 등에서의 추가수주가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연초 계획의 달성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올해 수주가 다소 부진하지만 2011년 이후 3년 연속 13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함에 따라 9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463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면서 "이는 빅3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여서 수주전략에 있어서도 저가수주를 지양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사들이 파업과 합병 등 개별악재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특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악재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