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중공업, 스톡옵션 행사까지 주가는 견조할 것-한화證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0 08:59

수정 2014.10.20 08:59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 전후까지 시장 평균상승률보다 상승 폭이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하향)을 제시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중공업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000억원과 1809억원 수준"이라며 "컨센서스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952억원임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9월까지의 누적 수주는 상선 31억달러, 시추설비 13억달러, 생산설비 16억달러 등 총 60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150억달러)의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소형 해양플랜트 등에서의 추가수주가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연초 계획의 달성은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번 합병의 목적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해양플랜트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제작능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로 인해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 등의 지표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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