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훈 자니윤에게 ‘나이 먹으면 판단력 흐려져, 79세면 쉬어야’ 막말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0 18:26

수정 2014.10.20 18:26

설훈 자니윤에게 ‘나이 먹으면 판단력 흐려져, 79세면 쉬어야’ 막말 논란

설훈 자니윤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윤 상임감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사람 나이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79세면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 드느냐"고 언급했다.이어 "노익장이라는 말을 아느냐. 미국에 오래 계셨으면 모를 수 있다"며 "193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79세인데 정년 제도가 왜 있겠냐"고 덧붙였다.이에 윤 상임감사는 "그리 느끼는 거야 위원장님 권리지만 최근 제 신체 나이가 64세로 검사에서 나왔다"며
"위원장님보다 팔굽혀펴기도 더 많이 하고 옆차기, 돌려차기도 한다. 먹는 약도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다.새누리당 의원들은 "노인 폄하이자 패륜 발언"이라며 설훈 의원의 사과를 즉각 요구했다. 설훈 의원은 "아무리 봐도 틀린 얘기가 아니다.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지적했을 뿐"이라며 "새누리당이 고령이면 모든 노인이 은퇴해야 한다는 식으로 본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발언 논란이 확산되자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은 1923년생, 1924년생, 1925년생 등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1923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셈" 이라며 "설 위원장의 논리대로라면 쉬어야 할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궤변"이라고 브리핑을 통해 비판하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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