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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서태지, “한 물간 별 볼일 없는 가수 발언...실제 내 생각”

입력 2014.10.20 21:07수정 2014.10.20 21:07
컴백 서태지, “한 물간 별 볼일 없는 가수 발언...실제 내 생각”

컴백 서태지

20일 오후 가수 서태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서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태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콘서트에서 자신을 "한 물간 별 볼일 없는 가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 표현은 공연에서 필요한 멘트였지만, 실제 내 생각이었다. 음악작업을 하면서 잘 진행되지 않을 때 좌절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주류들이 바뀌면서 주변으로 밀려가는 그런 느낌이 있다. 팬들에게 그런 부분을 받아들이고, 우리에겐 더 소중한 추억들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소격동'을 부른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또한 "업고 다니고 싶다"며 솔직하게 드러냈다.

서태지는 "아이유가 이 노래를 부른 것은 10대들이 '소격동'을 더 많이 듣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아이유가 데뷔 때부터 좋았는데 그 목소리 컬러는 정말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젊은 여자 가수가 그런 목소리로 감성을 울릴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적 같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감성이 '소격동'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고 콜라보레이션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서태지는 "집에서 녹음도 하고 그러면서 아이유와 와이프가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그랬다"고 전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크리스말로윈'과 '소격동' 등이 수록된 서태지의 9집은 이날 공개됐으며, 서태지는 1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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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