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가중 성장률은 산업별 고용인원에 가중치를 둬 산출하는 성장률로, 한은이 실물 경기와 체감 경기 간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했다.
2011년에는 성장률이 3.7%, 고용 가중 성장률이 2.9%로 격차가 0.8%포인트에 달했다가 2012년에는 0.2%포인트(성장률 2.3%, 고용 가중 성장률 2.1%)로 줄었고 작년에는 성장률과 고용 가중 성장률이 각각 3.0%로 같았다.
한은의 전망이 맞다면 올해는 고용 가중 성장률이 3.3%로 성장률(3.5%)에 다시 못 미치고 내년에도 차이가 0.1%포인트가량 발생한다.
격차가 생기는 원인은 고용 인원비중이 많은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이 최근 수정 전망한 올해 산업별 성장률은 제조업이 5.4%, 서비스업이 3.2%다.
한은은 내년에도 제조업은 5.7%, 서비스업은 3.9%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