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2시간 짜리 영화를 1초만에 다운..5G란?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1 10:29

수정 2014.10.21 10:29

5G시대가 열리면 눈깜짝할 만한 시간인 1초만에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5G 통신의 가장 큰 목표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00배 빠른 속도를 달성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속도가 구현될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현재 최고 75Mbps인 LTE보다 1000배 이상인 최고 75Gbps~100Gbps의 속도를 예상하고 있다.

단, 상용화 시 소비자 체감 속도는 1Gbps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Gbps는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단 1초 만에 다운 받는 속도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 연설에서 "2020년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6년 후에는 꿈에 그리던 '초고속'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다운로드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영상도 울트라고화질(UHD)급 화질로 끊김없이 볼 수 있다.

현재 멀티미디어 전송은 지상파 대비 수 초, 많게는 수십 초까지의 지연이 발생한다. 이에 비해 다가오는 5G 시대에서는 멀티미디어 영상도 '트루 리얼 타임'으로 진화, UHD급 콘텐츠를 지상파TV와 같이 끊김없이 즐기는 "트루 리얼 타임 UHD급 스크리밍 서비스"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은 기술 개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월드 정보기술쇼(WIS) 전시관에서 '5G가 이끄는 미래'의 전시를 통해 5G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UHD영상을 TV에 전송하는 시연했다. SK텔레콤은 WIS전시관에 5G 기술을 적용한 초고해상도(UHD) 동영상 부스, 가상현실 체험 부스 등을 열고 차세대 통신망으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도 스마트폰으로 UHD 영상을 전송하고 커넥티드 자동차 등에서 활용 가능한 5G 통신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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