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카드업계 빅데이터·정보보안 인재에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1 17:37

수정 2014.10.21 17:37

카드업계 빅데이터·정보보안 인재에 러브콜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모바일카드 등 신사업 분야와 정보기술(IT) 정보보안 분야 신규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사별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의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채용을 진행 중인 곳은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비씨, 롯데카드 등으로 공통적으로 IT분야 채용을 진행하되 사별 주력 분야 인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IT 정보보호 분야 외에도 통계와 신사업 등 3가지 분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통계의 경우 신한카드가 선도적으로 시작한 빅데이터 관련 인력을 늘리려는 의도다.
실제 채용 요건도 통계분석과 마케팅 데이터 분석, 리스크 관리 등이다. 응용통계나 수학, 심리학까지 빅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계열의 인재를 발굴 중인데 빅데이터가 통계적인 측면 외에 통계를 활용한 심리분석까지 해야 하는 만큼 관련 인력도 다양하게 보강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기존 플라스틱 카드 환경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사업 분야 인력도 채용 중이다. 신사업은 현재는 모바일 앱카드나 장기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각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최근 카드업계에서 주력 중인 IT 및 정보보호 인력 채용도 실시해 보안이나 기술 관련 부문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세 분야 모두 10~20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 초 분사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는 KB국민카드도 IT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상반기 IT인원을 보강했지만 하반기에도 일반직무와 IT직무 2개 부문에서 총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IT분야는 IT 관련 전문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해 정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드 프로세싱 업무로 IT분야가 강한 비씨카드 역시 현재 IT 인력과 금융 인력을 채용 중이다.

비씨카드는 IT분야가 강한 만큼 해당분야 인력을 보강하되 금융 인력도 충원하는 방식이다.


이외 삼성카드가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과 IT 직군을 채용 중인 것을 비롯해 그룹 차원에서 채용이 진행 중인 현대와 롯데카드도 채용 분야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별 보강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의 경우 간편결제 등 시스템 관련 인력이 보강될지도 관심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카드업계 공통적으로 정보보안 등 IT 관련 인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이와 함께 새롭게 변하는 카드 업계 분위기와 관련된 신규 인력을 채용해 경쟁력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