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 전 아델리 펭귄 연구 기록 ‘충격적인 성생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2 10:50

수정 2014.10.22 10:50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100년 전 아델리 펭귄 연구 기록 ‘충격적인 성생활’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에서 100년 전 작성된 수첩에서 아델리 펭귄의 성생활에 관한 연구 내용이 화제다. 뉴질랜드 언론은 20일(현지시간) "뉴질랜드의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고 명시된 이 수첩은 레빅이라는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가 기록한 것으로, 아델리 수컷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아델리 수컷 펭귄은 암컷 펭귄과 강압적 성행위는 물론 번식과 무관하게 어린 펭귄이나 동성애도 가리지 않는다고 기록되어있다. 특히 죽은 지 1년이나 지난 암컷 시체와도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주었다. 이에 레빅은 이런 행동을 보이는 수컷 아델리 펭귄을 '훌리건 같은 수컷'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첩은 발견 당시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게 된 상태였지만, 프랑스의 한 복원 전문가의 노력으로 7개월의 복구 작업 끝에 내용 식별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복구 작업은 달라붙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정교하게 분리해 화학 처리하고 디지털로 스캔한 후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아델리 펭귄의 성생활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펭귄 연구가였구나",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충격",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신기하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반전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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