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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겸직, 4년간 1000건 넘어...“과도한 겸직 규율할 필요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2 23:58

수정 2014.10.22 23:58

서울대 교수들 겸직, 4년간 1000건 넘어...“과도한 겸직 규율할 필요 있어”

서울대 교수들 겸직 서울대 교수들 겸직 건수가 4년간 1천 건을 넘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4년까지 서울대 교수들의 겸직 건수는 1,009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교수들 겸직 중에서 사기업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290건으로 28.7%를 차지했으며, 겸직한 직책은 대표이사 등 임원과 사외이사·감사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서울대 교수들 겸직은 '서울대 전임교원 사외이사 겸직 허가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불법이 아니다.
서울대는 "교육과 연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런 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은희 의원은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일부 단과대는 대외활동의 상당 부분이 기업활동에 편중되는 문제가 있다.
과도한 겸직을 적절히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교수들 겸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대 교수들 겸직, 불법 아닌데 뭐" "서울대 교수들 겸직, 그래도 학생입장에서 좋아보이지는 않네" "서울대 교수들 겸직, 저 수입이 더 많을 듯" "서울대 교수들 겸직, 하나에 충실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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