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모뉴엘 금융권 충당금 영향은?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3 07:54

수정 2014.10.23 07:58

빌게이츠가 주목한 모뉴엘의 법정관리가 은행권에 미치는 충당금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3일 금융권과 KISLine,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DGB금융, BS금융 등 5개 시중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은 3472억원이다.

이중 담보 및 보증서 가치가 2413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들이 부담해야할 충당금은 950억원 가량인 셈이다.

산업은행 1165억원 등 제 1금융권 전체 여신 5900억원늘 놓고 보더라도 새로 쌓아야 할 충당금은 1500억원~2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별로는 KB금융 익스포저는 768억원으로 담보 및 보증서 가치는 512억원이다.
추정 충당금은 약 240억원 규모다.

1119억원 가량의 여신이 있는 하나금융은 담보 및 보증서 가치가 875억원으로 23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쌓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여신은 1489억원으로 담보 및 보증서 가치는 1000억원 가량이다. 추정 충당금은 420억원으로 추산된다.


DGB금융과 BS금융도 각각 35억원, 29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최진석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관련 추가충당금을 3분기 결산에 반영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은행과 BS금융 및 DGB금융은 4분기 결산에 반영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모뉴엘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제 1금융권 약 5900억 원, 제2금융권 200억 원 등 모두 6100억 원이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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