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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그 의미는?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3 13:48

수정 2014.10.23 13:48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만 5천 년 전에 살았던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 남성의 게놈(유전체)을 복원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현생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4만 5천년 전 호모 사피엔스 화석을 통해 연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과정과 네안데르탈인과의 이종교배 시기 등을 밝혀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스반테 파보 박사팀은 23일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2008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호모 사피엔스의 대퇴골에서 유전물질을 추출해 게놈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보 박사팀은 지난 30여 년 간 화석에서 유전물질을 추출해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작년 12월에는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지도를 완성해 선보인 바 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크리스토퍼 스트링어 박사는 "이 연구는 호모 사피엔스가 남아시아로 이동한 시기를 보여준다. 현 호주 사람들이 네안데르탈인 DNA를 가진 것은 조상이 네안데르탈인 거주지를 통과하며 그들과 뒤섞여 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신기하네",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굉장한 기술", "4만 5천 년 전 게놈 복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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