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문자와 예술이 함께하는 축제 '세계문자심포지아' 24일 개막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3 15:47

수정 2014.10.23 15:47

문자와 예술이 함께하는 축제 '세계문자심포지아' 24일 개막

문자와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인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가 사단법인 세계문자연구소와 세종문화회관, 서울 종로구가 공동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는 문자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서 '문자생태계, 그 100년 후를 읽는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제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하는 '학술의 길'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만들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인 '예술의 길'로 구성됐다.

개막일부터 3일간 세종문화회관 5층 강연장에서 열리는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 제 1회 국제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언어문자 학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리스, 인도,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12명의 해외학자들과 한국학자 12명 등 총 24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문자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 학문어 정책과 문자학 두 가지 분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세계화 추세 속에서 인류 문명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문자생태계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세계 문자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뜨락, 예술의 정원 등 야외를 중심으로는 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언어학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난상토론 및 축제 기간 명사들과 만나는 '문자를 말하다'를 비롯해 9팀의 시각예술가들이 학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인포그래픽 프로젝트 '문자를 그리다'를 선보인다.
또 '문자를 맛보다'에서는 22팀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시민들이 현존하는 문자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