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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레이먼 킴, 해피투게더에서 극적 화해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4 07:47

수정 2014.10.24 07:47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으로 한 때 마찰을 빚었던 레이먼 킴과 이영돈 PD가 '해피투게더'에서 극적 화해를 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미식가 특집'으로 이영돈 PD, 전 농구선수 서장훈, 셰프 레이먼 킴,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먼킴은 CNN과 인터뷰를 취소하고 '해피투게더'를 선택했다며 '해피투게더'와 먼저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유재석은 레이먼킴에게 이영돈PD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냐고 물었고 레이먼킴은 '작가가 끝까지 숨기다가 말해줬다'고 답했다.

이후 이영돈PD는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 당시를 회상하며 "누군가 제보를 했다"면서 "상당수가 실제로 파라핀으로 벌집을 만들었더라. 그래서 방송을 했는데 레이먼 킴이 인터넷에서 문제제기를 해서 화제가 됐다. 그대로 넘어갈 수가 없어서 레이먼 킴의 주장을 추가 검증한 뒤 방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돈PD는 "고발 프로그램은 다함께 발전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많이 하다 보니 레이먼 킴처럼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레이먼 킴은 "이제는 오히려 이영돈PD에게 감사하다"며 "사실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해보니, 비양심적인 업체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업체가 대부분 떠나고 제대로 된 것들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해피투게더' 레이먼 킴 이영돈PD 출연과 화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레이먼 킴 이영돈PD,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해피투게더' 레이먼 킴 이영돈PD, 고발프로그램은 더욱 신중하게 잘 알아보고 방송해야겠네" "'해피투게더' 레이먼 킴 이영돈PD, 화해하는 모습 훈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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