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편두통 유발 식품, '초콜릿-소시지-술' 등 흔히 먹는 음식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4 09:10

수정 2014.10.24 09:10

편두통 유발 식품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심한 머리 통증, '편두통'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차례 이상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수면 습관, 환경의 변화 등이 있고, 그 중에서도 음식 섭취로 인한 편두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건강 사이트 헬스라인은 최근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헬스라인이 소개한 편두통 유발 식품은 절인 음식이나 발효 식품, MSG(화학조미료), 초콜릿, 소시지, 핫도그, 술 등이다.


산에 철인 청어나 피클 등이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티라민 성분이 발생하는데 이 성분은 뇌 표면 혈관의 수출과 팽창을 촉진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맛을 내는 글루탐산 나트륨이 들어 있는 MSG도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초콜릿에 들어 있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몸속으로 많이 들어오면 뇌의 혈관을 조여서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세지, 핫도그, 베이컨, 훈제 생선, 캔에 들어있는 햄, 소금에 절인 소고기 등은 아질산염이 많이 든 경우가 많다.

이 성분에 민감한 사람의 뇌 표면, 안면 및 두피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레드 와인을 즐겨먹는 사람 가운데 편두통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적포도에 포함된 티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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