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테러·성범죄 아닌 '이것'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9 09:23

수정 2014.10.29 09:23

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미국인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신용카드 정보 유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갤럽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17명 중 69%가 ‘내가 가게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정보가 컴퓨터 해커들에 의해 유출되는 것’에 대해 자주 혹은 때때로 우려한다고 답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신용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더 많이 우려했다. 연 소득이 3만달러 미만인 사람 중 신용카드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비율은 50%에 머물렀으나, 3만 달러 이상∼7만5000달러 미만에서는 71%, 7만5000달러 이상의 경우는 85%나 됐다.


이어 ‘컴퓨터나 스마트폰 해킹으로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답한 사람도 62%에 달했다.


또한 ‘자신이 없는 동안 집에 도둑이 드는 것(45%)’, '자동차가 도난당하거나 차에 도둑이 드는 일(42%)', '자녀가 학교에서 폭행당하는 일(31%)', '강도를 당하는 일(31%)' 등의 순으로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다.


테러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사람의 비율은 28%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증오범죄의 희생자가 되거나 성폭행 혹은 살인을 당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18%로 비교적 높지 않았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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