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2016년 7월 개통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6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시운전 등을 거쳐 2016년 7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당초 개통시기를 2018년으로 잡았다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14년 아시안게임 직전에 조기 개통키로 변경했다.

그러나 인천시의 재정난 등에 따른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개통시기를 2016년 7월로 확정했다.

현재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토목.건축.설비분야 공정률 81.2%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2호선의 개통에 앞서 우선 공사가 거의 완료된 일부 구간에 대해 최근 시운전을 시작했다.

시운전 구간은 인천시청에서 운연동 차량기지까지 6.8㎞ 구간이다.

시운전 전동차는 현대로템 컨소시엄에서 제작했으며 창원공장에서 만들어 운연동 차량기지로 옮겨왔다.

인천시는 전체 시운전 기간이 짧은 점을 감안, 공사가 완료된 일부 구간이라도 시운전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차원에서 시운전을 시작하게 됐다. 철도 시운전 기간은 통상 20∼22개월이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절반 수준인 12개월에 불과하다.

인천시는 내년 5월 전체 공사를 완료하고 전 구간 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