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군입대 친구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사망 ‘차량은 종이처럼 구겨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9 13:39

수정 2014.10.29 13:39

군입대 친구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사망 ‘차량은 종이처럼 구겨져’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군입대를 앞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렌터카를 타고 가던 20대 5명이 교통사고로 모두 사망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오전 8시께 전북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IC 인근에서 김모(20)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트럭을 들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전원 사망하고 말았다. 승용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조수석은 움푹 들어가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여과없이 보여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입대하는 또 다른 김모(20)씨를 배웅하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해 군부대로 향하던 길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 TV에는 김씨가 앞서 가던 스포티지 승용차를 추월하려다가 차가 균형을 잃고 2차로를 벗어나며 트럭을 들이받는 장면이 그대로 잡혀 큰 충격을 안겨줬다. 가드레일 공사 현장에는 공사 지점 500m 전에 공사 안내표지판과 경고등 차량, 라바콘 등이 설치돼 있어 안전 규정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전 아반떼 승용차가 추월을 하려고 앞차에 상향등으로 사인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며 "앞선 차량이 100㎞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사고에 대해 전했다. 경찰은 도로공사 전주지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어쩌면 좋나",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꽃다운 청춘인데",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마음 아프네",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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