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동아에스티 지분 약 2%를 장내매도했다.
한미약품이 약 80%, 한미사이언스가 약 20% 비중으로 지분을 매각했고, 이번 매각에 따라 한미약품이 보유중인 동아ST 지분은 기존 8.71%에서 6.65%로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이 동아ST 지분을 처분한 것은 R&D 투자자금 충당이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작년말에도 R&D 비용 조달 및 설비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패턴의 신약개발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랩스-GCSF에 대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이외에도 랩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동아에스티 지분 매도로 약 40% 정도의 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신약 R&D에 필요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의 지분 매도"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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