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여미족’ 선택은? ‘패딩 vs 코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9 17:24

수정 2014.10.29 17:24

패션과 유통업계가 최근 일명 '여미족'을 잡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여미족은 젊고(Young), 도시(Urban)에 사는 남성(Male)을 결합한 신조어다. 외모와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새로운 30~50대 남성 소비자를 말한다.

이들은 패션뿐만 아니라 스포츠 장비, 아웃도어 제품 등에 서슴없이 돈을 투자한다. 명품 브랜드도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른 여미족을 잡기 위해 무단히 노력 중이다. 패션업계에서도 여미족들을 위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그들을 위한 캐주얼한 패딩 아우터부터 클래식함이 묻어난 코트 스타일까지 다양한 아우터를 살펴보자.

세련된 패딩 점퍼의 진화

▲ 브룩스 브라더스, 에트로, 마에스트로 / 스타일뉴스

고감도 스타일의 패션제품에 대해 까다로워진 고객을 위해 이번 시즌 남성복 시장 역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아우터 제품을 많이 선보였다. 그중 하나가 실용성과 멋을 살린 슬림한 패딩 재킷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선보인 퀼티드 블레이저는 코튼과 다운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전면과 소매의 메탈소재 로고 스냅 버튼이 특징이다.

마에스트로 역시 구스다운 충전재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 재킷을 선보였다. 슬림한 패딩 열풍은 단순히 남성복 시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이엑스알(EXR)에서는 가먼트 다잉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조밀한 퀼팅 디자인과 가슴 부분 플랩 포켓 디테일로 디자인에 포인트 줬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레저 활동을 넘어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패딩 점퍼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출근길 제격인 테일러드 코트

▲ 브룩스 브라더스, 닥스 신사, 마에스트로, 펜디 / 스타일뉴스

깔끔한 출근길 패션을 원하는 남자에게는 패딩보다는 테일러드 코트가 제격이다. 일자로 멋지게 떨어진 코트는 수트 위에 걸치는 순간 완벽한 ‘차도남’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칼라를 세워서 스타일링 가능한‘스탠드 테일러드 코트’나 가볍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는‘캐시미어 코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브룩스 브라더스 캐시미어 코트는 로로피아나의 최고급 캐시미어와 브룩스 스톰 원단으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촉감과 더불어 방수처리가 뛰어나다.
비와 눈 바람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닥스 신사에서는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감이 뛰어난 알파카 소재를 사용한 알파카 롱 코트를 출시해 비즈니즈 룩과 더불어 댄디한 캐주얼 룩에도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시한다.
펜디에서는 이번 시즌 유행인 스탠드 칼라 테일러드 코트를 선보인다.

/ stnews@fnnews.com 정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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