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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LG이노텍, 4분기 실적 우려는 중장기 매수 기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30 09:39

수정 2014.10.30 09:39

LG이노텍이 3·4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4·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LG이노텍의 4·4분기 실적은 중저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부문의 가격경쟁 심화로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3·4분기에 매출 1조6500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85% 증가했다. 아이폰6 및 LG G3 등 제품 효과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졌다.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4·4분기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
현대증권은 4·4분기와 내년 실적 추정을 반영해 내년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3232억원으로 기존 대비 18%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LG이노텍의 실적을 살펴보면 4·4분기의 부진은 단기 주가저점의 직접적 요인이 됐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전일 대비 10.44%(1만600원) 떨어진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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