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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 상대로 막강 화력 과시..타이완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30 17:27

수정 2014.10.30 17:27

박인비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사진)가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인비는 30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박인비는 8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승수 추가를 노리게 됐다.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27일자 세계 랭킹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밀어내고 약 22주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최근 열린 아시안스윙 2개 대회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했던 루이스는 5언더파 67타를 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6언더파 66타를 쳐 정쓰자(대만), 리네 베델(덴마크),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되므로써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16번홀(파4)까지 9언더파로 순항했으나 17번홀(파3) 보기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잃어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최나연(27·SK텔레콤)과 이미향(21·볼빅),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등이 공동 10위(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는 홈 코스의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16위(3언더파 69타)에 랭크됐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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