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첫 국산전투기 FA-50 본격 투입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30 18:00

수정 2014.10.31 00:01

첫 국산전투기 FA-50 본격 투입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국산 항공기(FA-50)가 드디어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게 됐다. 개발 기간이 46개월이나 걸린 역작이다.

정부는 30일 강원 원주기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첫 전투기 전력화 행사를 가졌다. 박 대통령이 내린 휘호는 '창조국방의 나래 FA-50'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화된 F-5E/F, A-37 전투기 대체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 FA-50은 향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게 된다.

2005년부터 공군이 운용 중인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등 기본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폭탄(JDAM), 다목적 정밀유도확산탄 등 최대 4500t의 무장이 가능한 항공기다.


초정밀 레이더로 탐지범위를 확장하고 자체 보호능력과 야간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등 전투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FA-50 개발 의미는 자주국방력 향상과 경제발전 및 일자리창출 기여 및 국산 전투기 개발역량 확보 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FA-50은 공군 노후전투기 적기대체전력 확보 외에도 훈련시간은 물론 훈련비용 등 감소 효과가 크다. 저비용에도 국산 항공기 운용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및 유지비용 감소를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항공기 사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전 산업에 걸쳐있어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기도 하다"라며 "정부는 앞으로 방위산업을 창조경제 핵심분야로 키우면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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