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랑해' 보다 '이 말' 많아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31 11:20

수정 2014.10.31 11:20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의 변화가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자료 분석 과학자 엘리스 자오는 최근 남편과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분석해, 결혼을 전후해 어떻게 내용이 변했는지 비교 분석했다.


자오가 이 같은 비교를 하게 된 것은 2009년 10월 남편이 만난지 1년 되던 기념일에 그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아 선물을 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자오는 올 10월 만남 6년을 기념해 과거의 문자와 최근 문자 내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연애 기간에는 상대를 부르는 말인 ‘헤이(Hey)’를 많이 썼다. 이어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반면 결혼 후에는 'OK'라는 단어 사용이 현저히 늘었다.

결혼을 하자 서로의 이름을 부르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일이 크게 줄었고, 대신 ‘집’이나 ‘저녁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자오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오는 결혼 후에는 함께 집에 있고, 저녁을 같이 먹기 때문에 굳이 '헤이'라고 불러야 할 필요가 줄어든다고 생각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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