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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스피드레이서 사고내고 모른척? “사고뒤 정신 충격때문”

입력 2014.11.01 08:34수정 2014.11.01 08:34

무한도전 박명수, 스피드레이서 사고내고 모른척? “사고뒤 정신 충격때문”

무한도전 박명수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빌린 차량을 크게 부숴 놓고도 차량 주인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박명수의 멘토였던 오일기씨가 반박하고 나서 화제 되고 있다.



박명수가 빌려 탄 차량의 주인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차주는 “‘무한도전’ 방송 당시 총 세차례 차량을 빌려주었다. 박명수씨가 계속 운전을 했는데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가 났던 차가 내 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이날 박명수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도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박명수가 태도 논란에 휩싸이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31일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일은 박명수 역시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서울로 급히 출발했던 상황이었다"며 "당시 차주는 인제 서킷 현장에 있지 않아 못 만났다”고 해명했다.



김태호PD는 이어 “멤버들이 영암서킷에서 대결을 펼쳤을 때 오프닝 촬영에서 사과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박명수의 사과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사과했을 텐데,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불만을 접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박명수의 멘토였던 오일기씨도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받기 내용인지 모르겠다.

차량을 박명수 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다”며 박명수를 대변하고 나섰다.



오일기씨는 이어 “공인이고 차량 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 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저로서는 웃긴 이야기같다”며 “솔직히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 몸 상하는거 생각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도 모터스포츠인으로서 지금도 ‘무한도전’ 팀에겐 감사하다”고 박혔다.



무한도전 박명수 논란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박명수, 확실하게 사과했으면 됐을 걸" "무한도전 박명수, 오해가 있는 듯" "무한도전 박명수, 당사자끼리 풀지 왜 인터넷에..." "무한도전 박명수, 진짜 사과 안했나?" "무한도전 박명수, 잘 풀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