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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가족이 동의하지 않은 수술 이었다”.. 의료사고 진위여부 밝혀질까?

입력 2014.11.01 10:17수정 2014.11.01 10:17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가족이 동의하지 않은 수술 이었다”.. 의료사고 진위여부 밝혀질까?

'故 신해철 부검 결정'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열린 가운데 부검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족이 스카이병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30일 소속사 케이시에이(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변호사 선임도 마쳤고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의식 불명 상태에서 사경을 헤맨 끝에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해철이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부인 윤씨는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 동의도 안했는데 수술을 한 것이지 않냐.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면서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씨는 "분명한 것은 원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에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그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카이병원 측은 사과나 조문없이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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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