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 등급 바뀌는 학생은 몇 명?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1 17:53

수정 2014.11.01 17:53


작년 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전원 정답 처리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한 세부 구제방안은 이달 중순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피해를 본 학생들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추가 합격이나 편입학 등의 방식으로 구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994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교육 당국이 문제 출제 오류를 인정해 대입 결과가 뒤바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까지 피해학생들의 추가 합격 등 피해 구제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내년 2월까지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답자는 1만8884명으로 나타났다. 이 문항이 정답 처리됨에 따라 등급이 바뀌는 학생은 4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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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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